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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2만달러 이상 물건 사면 구입가 0.5% 돌려드려요"

애너하임 소비촉진책…6월까지 한시적 운영

애너하임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소비촉진프로그램(Anaheim Purchase Incentive Program.API)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10일부터 소비자들은 구입가의 일정부분을 시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시의회는 9일 회의를 열고 2만달러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구입가의 0.5%를 돌려주는 API프로그램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2월3일자 OC섹션 5면>

이에 따라 소비자가 애너하임에 있는 자동차 딜러에서 3만달러의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150달러를 리베이트로 받게 된다.

시정부는 API프로그램 시행으로 자동차 가구 등 고가제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소들이 1차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트 프링글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관내 많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API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됐다"면서 "인근지역은 물론 다른 도시 주민들도 2만달러 이상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애너하임을 찾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애너하임 상공회의소 토드 마엔트 회장도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고가제품 소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API프로그램의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 구입 후 애너하임시 홈페이지(www.anaheim.net/api)에서 양식을 출력해 구입내역을 기록한 뒤 제품 구입 영수증과 함께 리베이트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는 관련서류를 검토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후 2주안에 판매세를 돌려준다. 또한 애너하임시는 비즈니스 오너들이 사전에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소비자가 제품 결제시 현장에서 구입자에게 할인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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