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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도요타 청문회 24일로…조사관들 추가 의문 제기

신차 발표회는 취소

미국 의회 조사관들은 도요타가 가속 페달 문제를 완전히 파악했는지 의문이며, 새 바닥 매트가 적절한 해결책이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의견을 의원들에게 제출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조사관들이 미 하원 조사.정부개혁 위원회에 제출한 이 메모는 지난 5일 날짜가 찍혔으며, 도요타 리콜 사태와 관련해 도요타와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양측 모두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는 “도요타와 NHTSA 둘 다 도요타 자동차에서 갑작스럽게 의도하지 않은 가속이 일어난 원인을 전부 파악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메모는 이어 “더군다나 바닥 매트를 다시 제작하는 등의 수정 조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는 증거도 많다”면서 “이번 청문회는 도요타와 NHTSA가 그들의 법적 및 규정상 책임을 충족하는 데 실패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위원회는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던 도요타 사태 청문회를 워싱턴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24일로 연기했다.

하원 에너지.통상 위원회의 헨리 왁스먼 위원장은 보험사 5곳에 편지를 보내 도요타 문제와 관련해 고객들로부터 접수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왁스먼 위원장은 이들 보험사가 고객 불만을 NHTSA에 알린 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라 이들 회사가 NHTSA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자세한 경고 내용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내 리콜 대상 차량인 ‘사이(SAI)’와 ‘렉서스HS250h’의 TV광고를 중단했다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또 오는 15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소형승용차 ‘바소’의 신차발표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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