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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한인 중위 '원대 복귀'…지난주부터 훈련 참가

동성애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다가 전역 통보를 받았던 한인 대니얼 최 미군 중위가 최근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동성애자 전문사이트인 '빌레리코 프로젝트(Bilerico Project)'에 실린 블로그를 통해 9일 알려졌다.

최 중위의 복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하순 국정연설에서 군인들의 성적취향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후 국방부가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착수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주 방위군 소속인 최 중위는 지난해 3월 여성 동성애자인 레이첼 메도가 진행하는 MSN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했다가 전역통보를 받았다.



최 중위는 이 같은 방위군의 조치에 반발해 CNN 방송 웹사이트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는가 하면 주변의 성원에 힘입어 법정투쟁에 나섰다. 이 때문에 그의 강제퇴역 여부는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그를 아끼던 방위군 부대장에 의해 원대 복귀를 명받아 지난주부터 동료 군인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최 중위는 2003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아랍어에 능통해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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