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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8인치 폭설 예보…뉴욕시 공립교 휴교령

나소 전역, 서폭·뉴저지 일부 학군도…자정까지 주의보, 대중교통 비상 운행

뉴욕 일원에 최고 18인치의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뉴욕시 공립학교가 10일 하루 문을 닫는다.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 서폭 카운티 일부 학군, 포트리, 테너플라이 레오니아 등 뉴저지 일부 지역 학교도 휴교한다.

뉴욕시는 1600대의 특수차량을 투입, 제설작업에 돌입했으며 전철과 롱아일랜드 레일로드도 비상운행키로 했다.

폭설주의보 발령=기상청에 따르면 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10일 오전까지 내려 출근 시간대에는 4~8인치 정도의 적설량을 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폭설은 오후부터 시작된다. 눈은 자정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최고 18인치.

이번 폭설은 시속 40~45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일원엔 10일 자정까지 폭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공립학교 휴교=시 교육국은 9일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통학 문제를 덜어주고 폭설에 따른 다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모든 공립학교에서 진행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특별활동 등도 취소된다. 맨해튼과 브루클린 지역의 가톨릭 사립학교들도 휴교한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의 각 학군도 이날 하루 문을 닫는다. 서폭카운티는 휴교 여부를 로컬 라디오방송을 통해 발표한다.

제설작업=청소국은 9일 오후 부터 직원 2100명을 12시간 근무 교대 형태로 가동시켰으며 오후부터 365대의 염화칼슘 살포 차량을 각 주요도로에 투입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600대의 제설 차량이 각 주요도로에 투입돼 제설작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이날 하루만큼은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시는 10일 거리청소 주차 규정을 일시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터 주차 규정은 그대로 적용된다.

대중교통 운행=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시 교통국은 일부 지하철 노선 운행을 임시 변경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측은 적설량이 10인치 이상이면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메트로노스 노선도 적설량에 따라 평일 운행 일정을 운행량이 적은 토요일 일정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뉴저지 트랜짓은 10일 오전 5시부터 하루동안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관계없이 버스와 기차표를 모두 인정할 예정이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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