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일원 또 폭설…비즈니스 타격 예상
10일까지 필라델피아 일원에 최대 20인치 가량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내린 28.5인치 가량의 폭설로 필라 일원의 모든 활동이 마비됐었다. 이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비즈니스 등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필라 일원에 내린 적설량은 1996년 1월에 내린 30.7인치에 이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 폴 코친은 “미 동부지역의 잇단 폭설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수증기가 태평양 해안에서 형성돼 편서풍을 타고 이동하면서 북쪽에서 형성된 고기압과 만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시장은 “시 예산 적자로 어려움이 큰 데다 제설 비용으로 600만달러를 사용했다”며 “눈이 내리면 제설 비용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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