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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몰던 80대 노인 건물 돌진…“가속페달 문제 있었다” 주장

퀸즈에 사는 80대 노인 부부가 도요타 차의 가속페달 문제로 충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포리스트힐에 사는 2차대전 참전용사인 제럴드 실버(86)는 지난 8일 부인과 함께 2009년형 도요타 캠리를 타고 퀸즈블러바드에서 옐로스톤블러바드로 들어가는 코너를 돌다 갑자기 차 속도가 빨라지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유대교당 펜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실버는 유대교당 펜스와 부딪치기 전 차를 통제하지 못해 근처에 있던 차 두 대와 부딪쳐 차량 일부가 크게 부서졌다는 설명이다.

실버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가 더욱 속도를 높여 달려 나갔다”며 “다행히 신의 도움으로 살았지만 온 신경이 곤두서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실버는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옆에 타고 있던 부인은 앞 이마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유대교당 인근에 살고 있는 실버는 2차대전에 참전해 ‘퍼플 허트(Purple Heart)’ 훈장을 받았다.

한편 사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 문제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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