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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폭우' 라카냐다 산사태

40여채 이상 주택 파손…내일부터 또 비

지난 5일부터 쏟아붓듯 내린 겨울 폭우로 '스테이션 산불'이 휩쓸고 간 한인밀집 거주지역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지역 거주자들이 또 다시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라카냐다 지역으로 40여채 이상의 주택이 산에서 흘러내린 진흙과 굴러 떨어진 바위 등으로 파손됐다.

이에 더해 9채의 가옥은 더이상 사람이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오는 9일과 10일에 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국립기상청이 전망하면서 추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라카냐다의 로라 오하소 시장은 "이번 주말에 벌어진 최악의 진흙사태로 트럭 수천 대 분량의 진흙을 치워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이 지난해 산불 발생시 부적절한 산불 대응 결정을 내린 연방산림국(NFS)의 책임"이라고 비난했다.

LA카운티 마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 역시 "지난해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진화헬기를 바로 투입했다면 지금의 큰 재난은 없었을 것"이라며 연방 정부에 지원을 촉구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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