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로버트 박 베이징으로

지난해 12월25일 무단 입북 혐의로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가 석방된 로버트 박씨가 5일(LA시간) 평양을 떠나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주재 영사가 오늘중 로버트 박을 맞이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그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박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올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맡길 것"이라며 "석방과정에서 북한과의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