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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칼럼'] 마늘 올리브유 고추 파스타

파스타 삶은 물 넣어 맛내

국어 교과서에서 읽었던 이광수의 기행문에서 '위대는 평범이외다' 라는 문구가 생활 속에서 언뜻 그 말의 강한 긍정을 느낄 때가 있다. 몇 송이 안되는 꽃가지를 꺾어 일본식 '이케바나' 꽃꽂이로 공간의 멋을 살리거나 거창한 식재료 없이도 입에 똑 떨어지게 만족할 수 있는 맛있는 한끼 식사를 만들어 낼 때이다.

요즘 '파스타'라는 한국 드라마 때문에 더 알려진 파스타가 있다. 파스타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오일 파스타중에 마늘과 올리브유 고추만으로 맛을 내는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노'(aglio olio e pepperoni)가 바로 그것인데 이름대로 재료가 간단해 쉽게 도전해보나 왠지 맛있게 만들어 지지 않아 그것이 내공의 문제인가 자문해 본다.

'알리오 올리오 페페론치노'는 외식의 메뉴에도 속하지 않는 계란과 간장에 밥 비비는 개념 정도의 생활 요리라고 할까. 이탈리아에 있을 때 룸메이트가 곧잘 만들어주던 맛과 평범하지만 중요한 기본요령을 소개한다.

■ 재료(1인분)

스파게티니(1.4mm Thin Spaghetti ) 100g 마늘 3쪽 마른 홍고추 2개 빵가루 1큰술 파스타 삶은 물 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소금(kosher Salt) 후추가루 치킨 브이온(분말) 1/2작은술 파슬리(다진것) 1큰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마늘은 얇게 저미고 마른 홍고추는 옆으로 비틀어 씨를 빼어 적당히 자른다. 파스타는 1%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올리브유에 살짝 볶는다.

2.팬에 올리브유와 마늘 마른 홍고추를 넣어 약한 불을 켜고 고추는 타지 않게 먼저 건지고 마늘은 색이 나면 건진다. 팬에 남은 올리브유에 빵가루를 넣어 튀겨 건져낸다.

3. 팬에 남아있는 올리브유에 파스타 삶은 물을 넣어 조금 끓인다. (유화상태)

4. 볶은 스파게티 면을 3의 팬에 넣고 후추가루 치킨 브이온을 가미해 섞은 다음 건져 낸 마늘과 홍고추 튀긴 빵가루 다진 파셀리를 뿌려 그릇에 낸다.

TIP

파스타 삶은 물에는 소금과 글루텐 단백질이 녹아 있어 기름과 잘 유화될 수 있고 파스타의 맛을 내는데 중요하다.

*1일 요리강습(2월 16일 화요일)- 2종류의 샤브샤브 나베 실습 시식 (앵거스비프 오리가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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