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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작업후 3~5분 쉬어야…눈 치울 때 조심하세요"

하나통증병원 박이섭 원장

“겨울철 눈을 치우거나 빙판길을 걷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추운날 외출시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통증병원 박이섭(사진) 원장은 “많은 눈을 치울 때에는 근육통, 탈진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금씩 휴식을 취하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눈이 그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틈틈이 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5분 정도 작업한 후에는 집에 들어가 물을 마시면서 3~5분간 쉬고 또 다시 15분 정도 작업을 하는 식이다.

박 원장은 또 밖에 나가기 전 10~15분간 미리 목과 어깨, 허리의 스트레칭으로 갑작스런 근육 경련이나 인대 부상을 예방할 것을 조언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므로 고혈압 환자나 노인들은 외출시 머리와 귀,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모자와 장갑, 목도리를 착용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한다. 삽을 이용해 눈을 치울 때에도 양손을 교대로 쓰면 근육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원장은 빙판이나 눈길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했을 때에는 부상 부위의 상태를 잘 살펴 붓거나 멍들고 욱신거릴 때는 즉각 부상 부위를 심장 높이까지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며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때 얼음 찜질은 장시간이 아니라 5~10분하고 1~2분 떼고 다시 5~10분을 반복해야 한다. 박 원장은 “만약 심한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어려울 때는 경우에 따라 골절이 의심되므로 근처 병원을 찾아가 x-ray 검사를 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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