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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하이브리드도 조사…브레이크 결함 여부 규명

도요타 사태 확산

도요타 리콜 사태가 도요타는 물론 렉서스의 주축 하이브리드 차량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리콜 규모가 또 한차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자동차는 5일 미국와 일본에서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브레이크 문제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케우치 리리코 도요타 대변인은 이날 렉서스 HS250h 모델이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일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하는 만큼 이상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도요타는 자사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시스템 설계 결함을 인정한 바 있으며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도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장치 결함에 대한 조사에 전면 착수한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프리우스와 렉서스 HS250h 등은 도요타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차세대 역점 모델이어서 도요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더욱 추락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이 지난 4일 도요타가 미국과 일본에서 지난해 5월~12월 판매된 프리우스 27만대를 리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는 등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리콜이 확대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지만 아직 도요타 미국법인에서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도요타측의 미진한 대처는 '하이브리드카 라이벌' 포드와는 전혀 상반되는 것이여서 더욱 기업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 4일 2010형 퓨전 하이브리드 머큐리 밀란 하이브리드 등의 제동력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츠'지의 지적을 인정하고 관련 1만76000대에 대한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교도 통신은 현재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02~2006년형 캠리와 2007년 이후 타코마 모델의 급발진 문제에 대한 국내외 압력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HTSA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각각 미국에서만 100건 이상의 급발진 관련 소비자 불만이 보고된 상태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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