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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당한 평통위원들 회견 "홀인원 사건 진상 조사 철저히 하라"

LA평통의 '홀인원 조작' 사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회장단 사퇴를 주장했다가 지난달 LA평통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촉조치를 당한 이병임 박상준 양학봉 이봉수 위원은 4일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홀인원 사건과 관련한 평통 임원단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양학봉 위원은 "본국 사무처에 확인한 결과 우리는 해촉 당하지 않았으며 징계사유가 아닌 일로 이서희 회장이 우리를 해촉시킬 수도 없다"며 "지금 평통 위원들의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오히려 임원단은 지금이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임 위원은 "홀인원 사건이 발생했을때 다이아몬드에 대한 보험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것은 회장단이 이미 홀인원 사건을 알았으면서도 일을 무마시키려 했다는 것으로 현재 평통위원들 사이에서는 임원단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4명의 위원들은 지난달 29일 ▷회장단 총사퇴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기금 전액반환 ▷골프대회 결산 공개 ▷평통사무처 차원에서의 철저한 진상조사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위원들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었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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