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부동산 진단-2]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꾸준히 증가…투자하기 좋아"
제임스 민 부사장/클리어스 인터내셔널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제임스 민 부사장은 올 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와 테넌트 마켓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면서 렌트비가 떨어져 시장에 매물은 많은 데 바이어가 없어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주택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는 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위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민 부사장은 강조했다.
민 부사장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는 공실률”이라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상업용의 경우 5%, 오피스는 10% 정도의 공실률을 기록하면 바이어와 테넌트 마켓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비추어 보면 분명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LA다운타운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4%를 넘어선 상태이다.
또한 지난 2005~2007년 사이에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투자를 목적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가 많았다. 이들 부동산은 3~5년 고정 융자 프로그램을 선택해 2010년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용은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민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런 만큼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상업용 부동산이 더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는 “분명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이지만, 반대로 한인들에게는 투자 적기”라며 “특히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투자와 안정적인 부동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며 환율이 좋다”며 “한국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액션을 취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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