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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예산안 의회제출 "개인 세금 크레딧 내년도까지 연장"

부유층에 대한 세금이 늘어나는 반면 중산층에 대한 지원은 강화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조8300억달러 규모의 2011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1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중점을 두고 있는 실업률 하락을 위해 신규고용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일자리 촉진 사업에 1000억달러를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또 지난해 경기부양안에 포함된 개인(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당 400달러 부부(연소득 15만달러 이하)에게 최고 800달러까지 세금크레딧 혜택을 주는 안을 2011 회계연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사회보장 연금 수령자에 대한 수령액 인상분 250달러 지급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예산부족에 시달리는 일부 주에 대한 보조를 위해 총 250억달러의 자금 지원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올 회계연도 적자 예상치는 1조55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적자 1조4100억달러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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