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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TV '블랙박스' 판매 한인 18개월 실형

위성TV 불법 시청장치인 '블랙박스'를 대량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곽모(33)씨〈본지 2009년 7월 15일 A-3>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연방검찰은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소재 '뷰셋(VIewsat)'사 대표 곽모씨에게 디지털 저작권 법 위반죄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하고 공범인 필립 앨리슨(35)과 로버트 워드(54)에게는 1개월 실형과 5개월 가택연금형을 각각 선고했다.

곽씨는 위성TV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사의 방송을 일정기간 동안에만 무료로 볼 수 있는 '프리투에어(Free-to-air) 박스'를 조작해 기간 제한을 없앤 뒤 판매해 왔다. 회사이름과 같은 '뷰셋(Viewsat)'이라는 제품명으로 팔린 곽씨의 블랙박스는 DISH사의 정품 수신기에 삽입되는 '스마트 카드'의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전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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