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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하는 일본차…신흥시장서 더 맥 못춘다

중국·인도 등서 입지 더 좁아질 듯
현대·기아, 폴크스바겐 확실한 우위

세계 자동차 시장 제패를 위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도요타가 대규모 리콜 사태로 주저앉으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혼다차 마저 리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일본차를 지탱해 온 품질과 기술신화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고전하던 미국 자동차 업계 및 한국 자동차 업계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도요타 사태로 일본 자동차 업계가 입게 될 가장 큰 피해는 신흥시장에서의 입지 악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및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아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 2009년말 현재 둥펑닛산과 이치도요타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6.3%와 5%에 그쳐 순위도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인도시장에서 진출한 혼다 역시 시장점유율이 4.3%로 힘을 못 쓰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3인방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35%에 이르고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결국 이번 도요타 사태는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폴크스바겐 GM이 시장을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모두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시장 1위를 차지한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스즈키를 인수하면서 인도시장에서도 1위로 등극했다.

이번 사태는 또 자동차 업계에서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연합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년전부터 전세계 자동차 업체 사이에서는 공동 연구 및 전략적 합병 등 각자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제휴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일본차가 배제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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