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공식발표 "한달내 리콜 수리 완료"
내달말 판매재개 예상…혼다도 64만여대 리콜
도요타측은 29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스 페달 눌림 현상으로 리콜된 미국 내 8개 모델 420만대와 중국 유럽 리콜 차종 수리를 한 달 내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라이언스 대변인은 "아직 리콜 차량에 대한 수리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잡아가는 속도가 빨라 조속한 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결점에 거의 도달했다는 도요타측 공식 성명과는 달리 리콜 사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개스 페달 운전석 매트 결함으로 리콜된 도요타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900만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모든 자동차 제조사의 미국 내 판매 차량 대수와 비슷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연방하원 행정감독개혁위원회는 내달 4일 '도요타 개스 페달: 공공 안전 위협하나'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어 25일에는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도 진상조사 청문회를 연다.
한편 혼다 자동차도 미국 내 14만대를 포함해 64만6000대의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면서 일본 자동차업계에 1월 마지막주가 '재앙의 주'가 되고 있다.
혼다는 2007~08년형 피트(Fit) 해치백 모델을 리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측에 따르면 이 모델은 매스터 스위치의 결함으로 인해 파워윈도 스위치에 물이 들어가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미국내 2건과 남아공 1건 등 모두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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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고객 서비스센터: (800)999-1009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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