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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딜러 한달 24억7000만달러 손실

전국오토모빌딜러협 리콜 사태 분석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및 판매 중단으로 인해 미국내 도요타 딜러들의 손해가 월 24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9일 블룸버그는 미국내 도요타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들이 월 매출에서 24억7000만달러를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국오토모빌딜러협회(NADA)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요타가 판매를 중단한 차종은 캠리와 코롤라 등 인기 차종을 포함해 8개 모델이 해당된다.

NADA의 존 맥클리니 회장은 "도요타의 이번 조치로 전국 1234개 딜러는 새차와 중고차 판매에서 한달에 각각 175만~200만달러를 누락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리콜된 차량 230만대에 대한 결함이 있는 가속 페달 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딜러들은 서비스 부문에서도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맥클리니 회장은 "거래가격이 3만달러 정도일 때 딜러마다 새차에서 56% 중고차에서 30%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산된다"며 "딜러별로 새차 판매 수익에서의 손실은 125만~1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런스 소재 도요타 미국 판매 부문의 셀리스테 미글리오레 대변인은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1월 실적을 발표하는 2월2일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요타는 딜러들이 재고 차량을 위해 융자를 얻을 때 이자 지출에 대해서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요타가 이번에 판매 중단한 8개 차종의 12월 판매량은 10만6012대였으며 1월 미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도요타 점유율은 14.7%로 하락해 2006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기회에…현대차도 공세, 할인프로 선봬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및 판매 중단 조치 이후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현대자동차가 포드, GM에 이어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나섰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28일 미국에서 도요타 차를 팔고 현대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2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대상은 쏘나타와 엘란트라에 한한다. 현대차의 이번 프로모션은 도요타의 리콜 사태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에 앞서 포드와 GM은 2월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요타 차를 팔고 자사의 차를 사면 최대 1000달러 리베이트와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한 바 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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