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에드워즈 결국 별거…혼외정사에 숨겨둔 딸까지 들통
2년 전 부하 여직원과의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켰던 존 에드워즈(노스캐롤라이나) 전 연방상원의원 부부가 결국 별거에 들어갔다.부인 엘리자베스의 친구 앤드리아 퍼스는 28일 “그녀가 힘든 시기를 과거지사로 잊어버리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법에 따르면 부부가 이혼하려면 1년 이상의 별거 기간을 거쳐야 한다.
에드워즈는 “매우 슬픈 시기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엘리자베스에 대해 아직도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별거 발표는 에드워즈 전 의원의 비서였던 앤드루 영의 폭로가 담긴 책 출간에 앞서 일부 내용이 공개된 이후 나왔다.
앤드루 영은 에드워즈가 정부인 리엘 헌터 사이에서 생긴 딸의 친부라는 점을 처음 주장했던 인물로 당시 이를 부인했던 에드워즈 전 의원도 지난주 이를 시인한 바 있다. 영의 책에는 에드워즈가 이 사건을 숨기려고 얼마나 철저하게 노력했는지 상세히 담겨 있다.
영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드워즈가 자신에게 친부 확인 테스트를 조작할 의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며, 아이가 정말로 자신의 친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의 기저귀를 훔쳐 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말했다.
또 에드워즈 부부가 엘리자베스의 암 진단을 정치적 논쟁거리로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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