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뚜껑 열고보니…업계는 ‘글쎄’, 소비자는 ‘우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출시되자 관련 업계는 일단 긴장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3월 이후 1년 동안 4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두배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방된다. 자연스레 기존 노트북·넷북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하지만 아이팟이나 아이폰과 같은 대대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뉴저지 리지필드 세이프넷의 이보람 테크니션은 “애플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와 운영체계가 달라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이번에 발표된 사양을 보더라도 아직까지 기존 제품들과 큰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플러싱 김정현씨는 “가지고 있던 맥북을 중고시장에 팔고 아이패드를 살 예정”이라며 “인터넷과 이메일, 동영상 등 젊은 세대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며 크게 반겼다.
특히 아이팟보다 100~200달러 정도 비싼 499달러의 가격이 큰 장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들은 관련 뉴스나 전문 웹사이트에서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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