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바마 1·27 국정연설 의미, 서민 위한 '경제 살리기' 전환

일자리 창출·재정 적자 해소 강조

최근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에 참패하고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하던 의료보험 개혁도 여론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다 여론조사에서도 지지도가 추락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이에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문제와 일자리·재정적자 해결 등 첨예한 사안에만 집중하며 특유의 포퓰리스트(인기영합주의) 언사로 난국돌파를 시도했다.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 = 취임 2년째를 맞은 오바마에게 가장 큰 난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26년만에 찾아온 두자릿수 최고 실업률과 모진 씨름을 하고 있는 것.

고질적인 실업률은 오바마의 인기를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11월 중간 선거의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고민거리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야말로 대통령직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최대 이슈인 것이다. 국민이 절감하는 고통이 전임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 월 스트리트와 막대한 보너스를 챙기는 경영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1조4000억달러까지 늘어난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노력도 부각 3년간 연방정부의 지출을 동결해 2020년까지 2500억달러 가량 적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밖에 1년전 했던 공약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인정했다.

▷개혁 법안 추진 강조 = 민주당이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패해 '수퍼 60석'의 지위를 잃으며 의료보험 개혁도 미궁에 빠졌다.

오바마는 개혁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머나먼 길이 남았다. 그는 의료보험 개혁이 경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은행규제를 골자로 한 금융개혁안도 언급했다. 개혁안이 모두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지만 국정연설에서 거대 은행 규제에 대한 계획을 보다 진척시킬 것이라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벌이는 전쟁종료 시기도 간접적으로 명시하고 교육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내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비를 크게 늘릴 계획을 밝힌 것이 서민층에 어필할 것"이라 보도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