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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 직원 사칭 절도범 조심하세요"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전역에서 수도관 수리공으로 위장한 절도단이 극성〈본지 1월26일자 A-5면>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LAPD와 수도전력국(LADWP)이 2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이날 오전 10시 다운타운 파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메니안과 이탈리안 혹은 히스패닉으로 구성된 이 절도단이 LADWP 직원으로 가장 물이 샌다는 접수를 받고 검열차 왔다며 집안에 들어가 귀중품을 터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LAPD 중부지역국 세르지오 디아즈 부국장은 "문을 열어주기 전 직원 이름 직원 번호 수퍼바이저 이름을 반드시 물어본 후 DWP에 전화를 해 확인해야 한다"며 "이런 절차없이 절대 문을 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LAPD에 따르면 최근 피해 건수는 최근 램파트 경찰서만 8건을 비롯해 올림픽 경찰서 5건 노스와 이스트 경찰서 8건 등 LA 각 지역에서 20건이 넘는다. 대부분의 피해자가 한인 및 히스패닉 노인들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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