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개혁은 와닿지 않는 '한가한 주제'···"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을"
퓨 리서치 "국민들 경제문제 가장 큰 관심"
이런 조사결과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선거 패배에도 불구 일자리 창출이나 금융개혁은 물론 의보개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6~10일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21개 항목의 주요 이슈에 대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최우선 정책 과제로 국가경제 강화(83%)와 일자리 개선(81%) 테러 대책(80%)을 차례로 꼽았다.
지난 2008년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 강화와 일자리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압도적인 우위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사회보장제도(66%)와 교육개선(65%) 노년층 의료지원 프로그램 메디케어(63%) 재정적자 축소(60%) 의료보험 비용 축소(57%) 빈곤문제(53%) 등이 4~9위를 기록했다. 반면 의보 개혁 이슈는 지속되는 논쟁으로 빈번히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의료보험 비용 축소는 지난해 59%에서 올해 57% 비보험자 보험혜택 제공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49%로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보험자 보험혜택 제공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의 75%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단지 26%만이 지목 다른 20개 과제에 비해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해에 비해 올해 변화가 두드러진 사안은 재정적자 문제로 작년에는 최우선 과제로 53%가 지목한 반면 올해는 6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테러 문제를 반영하듯 군사력 강화도 44%에서 49%로 상승했다.
이밖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경우는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28%로 하락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올해 신설 항목인 금융기관 규제 강화의 경우 절반을 밑도는 45%의 응답자가 지목해 15위를 기록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해마다 국내 최우선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주요 항목을 새로 포함시키고 있다.
신혜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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