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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후 자살 70대 한인, 건강 나빠지자 우울증

〈속보> 10년째 중풍을 앓아오던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남편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족에 따르면 1년전 전립선 암에 걸린 남편 김모(79)씨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더 이상 살기 싫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전립선 암에 걸리기 전 고혈압.당뇨까지 앓고 있었고 최근에는 수면제에 의존해야 잠이 들 정도로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 가족들의 말이다.

또 가족들은 부인 조모(78)씨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도 병수발에 지친 김씨에게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26일 아들 김모(52)씨는 "출근전 아버지와 항상 같이 식사를 하곤했는데 이날은 식사를 하지 않으셨고 그게 마음에 걸려 집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불안감을 느꼈다"며 "부모님이 더 오래 살기 바랬지만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김씨 부부는 2006년 3월 가족 초청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뒤 이민와 아들과 함께 살아왔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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