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괴물 폭우' 올수도…캘텍 연구소 경고
3주간 8피트 예상
캘텍과 미 지질자원연구소는 최근 공동조사 자료를 발표하고 미래에 이번 폭우보다 몇 배나 강력한 폭우가 올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일명 '괴물 폭우(Franken Storm.괴물 프랑켄슈타인의 인용)'라고 명명된 이 폭우는 지난 1861년말부터 1862년 초까지 약 1개월 동안 가주를 강타한 '대폭우'와 비슷한 규모로 예상된다.
가주 정부는 당시 대폭우로 주도인 새트라멘토가 물에 잠겨 샌프란시스코에 임시 청사를 개설했고 주지사가 취임식을 선상에서 진행했었다. 또한 LA와 모하비 사막은 지반에 물이 스며들어 호수가 생겨났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
캘텍 측은 허리케인을 동반한 이 '괴물 폭우'가 가주를 강타할 경우 최대 3주 동안 약 8피트의 강우량이 예상되며 곳곳에 홍수와 토네이도가 발생해 2000여 가구가 대피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붕괴되는 주택들과 해안가 주거지역의 침몰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지질자원연구소의 데일 콕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괴물 폭우'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 어떤 대폭우보다 거대한 규모일 것"이라며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발생시기와 대처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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