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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주차장 설립' 시급…한인타운 도로주차 평균 90% 꽉 차

LA시 교통·주차 현황조사

LA시의 의뢰를 받아 교통국과 함께 한인타운 교통과 주차 현황을 조사한 교통 및 환경전문 조사기관인 DE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운이 상업과 교통 허브로 자리잡고 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대중교통 시설의 경우 윌셔가의 지하철 정거장과 메트로 래피드 버스 노선 운영으로 거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 대쉬(DASH)가 순환 운행을 하고 있는 점을 들어 대중교통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늘 꽉 차는 도로주차 공간

주차공간 조사는 목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이 구간에 설치돼 있는 미터파킹은 911개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공간까지 합산하면 1425개에 달한다.

주차공간이 비는 시간과 남는 공간 수에 따라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한인타운은 평균 90%를 기록했다.

특히 아드모어와 만나는 윌셔가 서쪽방면 도로의 경우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의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인근에 공공 주차장은 전무해 주차장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가 많이 위치해 있는 아드모어와 7가 카탈리나와 윌셔 베렌도와 윌셔 등도 오후12시부터는 미터주차 공간 뿐만 아니라 무료주차 공간 이용률이 100%에 달해 거주민을 위한 주차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

보고서는 "이 지역의 거주자용 주차 공간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 상황에서 앞으로 주차공간을 개발하려면 주차공간 감지 센서와 카메라 스마트 파킹 미터 복합 공간 미터 등의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한인타운의 직장인과 거주자의 주차를 해결할 대안 개발으로 대중교통 이용 홍보 및 인프라 구축과 자전거 보관 시설 마련을 권고했다.

◇보행자 사고율은 전국 최고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발생률은 50% 차량만 손상되는 사고 발생률은 80%이다. 사고 다발 교차로는 윌셔/버몬트로 가장 위험한 도로는 버몬트와 웨스턴가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웨스턴과 노먼디 버몬트를 만나는 6가와 윌셔 7가의 교차로 9군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웨스턴~노먼디 사이에서 14건의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으며 노먼디~버몬트 구간에서 10건이 보고됐다. 교차로의 경우 윌셔/노먼디 교차로에서 8건 윌셔/버몬트 교차로에서 7건이 각각 발생했다.

조사를 진행한 DEA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은 그만큼 차량 통행이 많다는 것"이라며 "교통체증 해소책과 보행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연화.조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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