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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넛 산타' 피살 한달째 수사 제자리

지난 연말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도우넛 산타' 정기선(46)씨 피살사건〈2009년 12월22일자 A-1면> 수사가 사건 발생 한달이 되도록 답보 상태다.

댈러스경찰국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자리 걸음 수사가 계속되면서 현상금은 2배로 뛰었다.

사건 발생 직후 우유 회사 Schepp's Daily가 1만 달러를 현상금으로 내놨고 지난 6일과 21일에는 Crime Stoppers가 각각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어 총 2만달러의 현상금이 모였다.



한편 정씨는 지난 12월21일 오전 사우스 댈러스 지역 자신이 운영하던 N 도우넛가게에 침입한 2인조 강도의 총격에 의해 피살됐다.

정 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모자를 쓰고 동네 아이들에게 무료로 도우넛을 나눠주곤 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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