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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보로에 직업훈련센터 운영…블룸버그 시장, 경제 활성화 위한 4대 과제 발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일 시정연설에서 직업훈련센터 운영, 스몰비즈니스 창업 지원 등 4대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놓았다.

블룸버그 시장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다 안전한 치안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죄율이 높은 지역의 치안 강화를 강조하며 불법 총기류 단속과 가정폭력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범죄 단속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블룸버그 시장이 밝힌 4대 과제 내용.

직업훈련센터 운영=시정부가 운영하는 직업 훈련 기관을 활용해 직장을 잃은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한 해에만 2만5000명이 직업 훈련기관의 도움을 받아 새 직장을 잡았다”고 말했다.

현재 퀸즈에 있는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에 보건관련 직업 훈련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브루클린에는 제조업 직업훈련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런 형태의 직업 훈련기관이 현재 5개 보로에 운영되고 있다.

스몰비즈니스 창업 지원=스몰비즈니즈 창업에 필요한 정부기관의 인허가 과정이 단축된다.

창업을 할 때 거쳐야 하는 빌딩국과 소방국, 환경국, 청소국 등 각 기관의 검사와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창업 활동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뉴비즈니스엑셀레이션팀’을 꾸려 정부 차원에서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시정부 10개 부처 국장들과의 회의에서 스몰비즈니스 창업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간소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문제=블룸버그 시장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커뮤니티에 집중된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 청소년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으로부터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예산 등을 지원받아 이들이 사회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블룸버그 시장은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낭비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4년 동안 시정부 각 부처의 사무실 공간을 통폐합해 최고 10%의 공간을 줄일 예정이다.

이렇게 공간을 줄이면 매년 3600만달러의 리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매년 400만달러의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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