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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판사 탄생…오바마 대통령, 루시 고씨 지명

북가주 연방지법으로

한인으로 처음 미 연방판사가 탄생한다.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인 2세 여성인 루시 고 판사(한국명 혜란.사진)를 북가주 연방지법 판사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고 판사는 지난 2008년 1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의해 샌타 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임명된 지 2년 만에 연방 판사로 임명받게 됐다.

아직까지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가 남아있지만 흠없는 경력에 비춰 별다른 문제없이 인준 절차를 마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 판사는 성실함과 공정성을 갖춘 법조인"이라며 "미국인들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법원 판사직은 연방대법원 판사 9명 연방 고등법원 판사 179명 각 지방 관할 연방법원 판사 655명 국제무역법원 판사 9명 등 총 8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하와이주 고등법원 판사 존 임(한국명 수완) 판사가 하와이주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받았으나 상원 인준에서 떨어져 최종 임명에는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고 판사가 상원 인준에서 통과할 경우 한인으로는 최초로 연방 판사직에 오르는 셈이다.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 박사를 취득한 고 판사는 법대 졸업후 연방법무부에서 차관 보좌관 역할을 수행하다 LA연방 검찰청 검사직을 거쳐 대형 로펌에 스카우트됐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수재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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