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부동산 진단-1] 주거용 부동산 "집이 부담 되면 안됩니다"
아메리카 부동산 허대영 부사장
아메리카나 부동산의 허대영 부사장은 올해 주택 구입에 있어 투자 목적보다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까지 연방 정부의 세금 크레딧 혜택이 계속되고 지난해 가주정부가 신규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했던 1만달러 세금 크레딧 혜택이 재개되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허 부사장은 “주택 시장이 올해도 조금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각종 혜택과 낮은 이자율이 유지된다면 첫주택구입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내 집이 있다는 것은 심적 안정감을 준다. 무리한 융자를 자제하고 월 페이먼트의 부담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내 집 마련을 한다면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주택 구입에 있어 선택의 폭은 크게 줄었다는 것이 허 부사장의 설명이다. 한인들이 원하는 지역의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시즌 상대적으로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첫 주택 장만을 꿈꾸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집을 고를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현재도 꾸준히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학군과 안전하고 깨끗한 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내년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를 도약의 시기로 삼는다는 목표다.
그는 “아내가 셋째 아기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새해에 아기까지 태어날 생각을 하면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 나가고 고객들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일할 것”이라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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