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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메모' 존 유 교수 "부시, 평균 수준 리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가혹한 신문을 허용하도록 한 이른바 '고문 메모'를 작성했던 존 유 전 법무부 법률고문(사진)이 부시 전 대통령을 전임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평균수준의 대통령으로 평가했다.

19일 공영 라디오 방송(NPR) 뉴스블로그 '더 투웨이'에 따르면 유 전 고문은 '올 싱스 컨시더드'라는 프로그램에서 부시 전 대통령이 향후 빌 클린턴이나 아버지 부시와 비슷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재정 적자를 확대하고 정부 몸집을 너무 불려놨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UC버클리 법대교수로 재직중인 유 전 고문은 당시 대외 정책에 대해 "이라크 전쟁이 전략적인 측면에서 과연 타당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평가는 그가 부시 전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법적 이론체계를 설계하는 등 부시 집권당시 정부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점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한국계 법학자인 유씨는 고문 메모의 실체가 알려지며 오랜 기간 구금됐던 테러 용의자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소송을 당하는 등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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