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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이야기] 머리가 어지럽다

김갑석/고려한의원장

건강에도 겨울철 준비가 절대 필요하다. 인체에는 상초, 중초, 하초가 있는데, 하초가 허하면 머리에 어지러운 증세가 온다. 다시 말하면 상체와 하체의 체온이 다를 때에 상체의 기가 부족하면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난다.

◇목현과 풍현운증=눈이 어지러운 증상과 풍으로 머리가 어지러운 증세. 겨울철 추운 날씨에 바람을 받으면 그 풍사가 손발이 차면서 상체에 올라가 뇌로 들어가면 머리가 어지럽다. 이 때에 풍으로 인한 어지러움증(풍현증)이 발병한다. 이 병은 앞머리 쪽으로 몰려 눈이 어지러워진다. 이 때에 목현이라 한다. 이럴 때 민간 요법으로 가정에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은행 2알을 찧어서 더운물로 공복에 복용한다. 이것을 5-6회 반복하면 잘 낫는다.

◇열이 나면서 심한 두통에 파뿌리를 귀와 코에 꽂으라(민간요법)=감기가 심하고 불같이 열이 나면서 머리가 심하게 아픈 것은 상체에 있는 열이 머리에 올라감으로써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증세가 온 것이다. 이럴 때 파뿌리를 꺾어서 양쪽 귀와 코에 꽂으면 즉효한다.

◇담이 성하고 가래가 심하게 나고 구토증을 일으키면서 머리를 들을 수 없이 어지러운 증세는 겨울철에 많이 있고 갑자기 일어나는 병이다. 한방에 가서 이진탕 2첩을 지어다가 천마를 약간(3.75g정도) 넣어서 달여먹고, 재탕하여 복용하면 즉효하다.

◇겨울철에 속병을 앓고 나서 원기를 잃으면 몸이 허해서 어지러운 증세가 일어난다. 한방처방으로는 기를 보하고, 보신(콩팥을 보호)과 폐를 보호하는 약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은 처방약이다. 콩팥과 폐를 보호해 주면 다음 봄철에 가서 알레르기성 콧물 또는 눈물 병을 미리 예방한 것이다.

◇침과 뜸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상이다. 두통이 심할 때는 어지러움이 극히 없으나 혹 머리를 들 수 없이 어지러워 일어나지 못할 때는 급히 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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