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꽃 '아마릴리스'
관리법, 아침엔 햇빛 듬뿍…물은 1주일에 한번
빨간색과 짙은 주홍색이 가장 흔하지만 핑크와 흰색 살구색 장미색 두가지 색이 섞인 것 등도 있고 홑꽃잎도 있고 겹꽃잎도 있다. 최근에 나온 것 중에는 꽃잎이 물결치듯 주름져 있는 것도 있다. 환경을 조절하면 한겨울에도 꽃이 피도록 할 수 있어서 할러데이 시즌 실내 장식용으로 각광을 받는 꽃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아마릴리스는 꽃이 지고 난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다음 해 봄에 다시 꽃이 피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한다.
1. 꽃이 시들고 나면 씨주머니가 생기기 전에 꽃만 잘라내고 꽃대는 그대로 남겨둔다. 남아있는 잎과 함께 꽃대도 구근에 에너지를 비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꽃대가 시들고 난 후에 잘라낸다.
2. 아마릴리스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꽃이 지고 난 후에 왕성하게 성장을 하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약 1주에 한번씩 흙이 1인치 아래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고 잎이 녹색으로 남아있는 동안 한달에 한번 쯤 물에 녹는 비료를 약하게 주고 창가 밝은 곳에 두어 빛을 보게 한다.
이 때 밝은 빛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잎이 다 죽고 나면 식물은 휴면기에 들어가게 되므로 물과 비료를 주지 않는다.
잎이 죽으면 바닥까지 잘라내고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면 밖으로 내놓는다. 아침 햇빛을 받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에 둔다.
3. 봄이 되어 새 잎이 올라오면 새 흙으로 흙의 위를 덮어주되 구근의 윗부분이 흙 위로 올라와 보이도록 해야 한다. 물과 비료를 자주 주기 시작하면 늦은 봄이나 초여름이 되면 다시 꽃이 핀다.
4. 꽃이 시들고 나서는 지난 해에 했던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치고 가을에 잎이 시들고 난 후 물과 비료를 주지 말고 죽은 잎을 잘라내고 안전한 곳으로 다시 옮겨 놓는다.
추운 지역에서는 화분을 서늘하고 건조한 지하실이나 차고로 옮겨 놓았다가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면 밖으로 내놓는다.
아마릴리스는 구근뿌리가 화분에 가득 찼을 때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기 때문에 3년이나 4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준다. 분갈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휴면기를 지나고 나서 새로 성장을 시작할 때다. 수명이 길어서 구근 한 개가 75년 이상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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