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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칼럼'] 곤약 어묵 고추장볶음

끓는물에 데쳐 곤약 잡내 없애

어묵을 준비해 점심용 오뎅볶음을 만든다. 어묵볶음이라 부르기보다 잃어버린 옛 이름 오뎅이 어쩐지 더 정감있다.

요리수업을 문의하시던 어떤 분이 "육십이 넘어 이 나이가 되니 점점 고집만 생기네요. 요리도 하던것만 하고. 지난 세월 실수도 많았고 후회도 되고해서…."

오뎅에 고추장을 풀고 마늘은 생략 대신에 청주로 냄새를 제거해 깔끔한 맛으로 조절하고 깻잎을 채썰어 얹어 풍미를 가미해본다. 쫄깃한 곤약에 잔 칼집을 내어 함께 볶아 도기 접시에 담아 내니 도시락 오뎅이 제법 요리집 음식으로 변신한다.

누가 그랬나 신세대의 반의어는 쉰세대라고! 변화가 절박한 이 세대에 변화를 스스로 즐겁게 삶의 스타일도 조금씩 바꾸어 보면 어떨까. '끌리는 아줌마 통할것 같은 할머니'로의 변신!

실수를 깨달았을 때 후회가 될 때 마음의 문을 열어두면 따뜻한 햇볕은 나의 두꺼운 외투를 스스로 벗기리라. 결단코 구름의 강한 바람은 나를 변화시킬 수 없는 이치처럼….

■ 재료

곤약 1팩 어묵(얇은 것)2장 고추장 1큰술 간장 1큰술 미림1큰술 청주 1큰술 설탕 1작은술 깻잎 2장(채썬것) 식용유 1-1/2큰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곤약은 끓는물에 데쳐 양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잘게 넣은 다음 한입 크기로 썬다.

2 어묵은 채반에 받혀 끓는 물을 앞뒤로 붓고 먹기좋게 자른다.

3 팬에 식용유를 붓고 어묵을 먼저 볶다가 곤약을 넣고 함께 볶는다.

4 고추장을 뺀 나머지 조미료를 섞어 3의 팬에 붓고 약한불에 졸이다가 고추장을 넣어 잘 풀어 뒤적여준 다음 불에서 내린다.

5 그릇에 담고 깻잎 채를 조금 얹어 낸다.

TIP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0인 곤약은 다이어트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킨다. 끓는물에 데쳐서 사용해야 잡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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