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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나마 다행" 베벌리 힐스 교육구, 고교생은 제외키로

타지역 거주하는 학생들 재학 금지조치

"그나마 다행입니다."

베벌리힐스 교육구가 지난 12일 타지역 거주 학생들의 재학을 금지하면서 9학년 이상 고등학생들은 제외키로 해 해당 학생의 학부보들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

그러나 킨더가튼~8학년 사이는 재학을 불허해 500여명의 학생들의 전학이 불가피해졌다.

전출 대상 학생 중에는 상당수 한인 학생들도 포함돼 있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됐지만 한인 학부모들은 비교적 담담한 입장이다.



학부모 민디 신씨는 "교육구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다만 전학 대상에서 고등학생들이 제외된 것은 잘된 일"이라고 전했다.

고교생 자녀를 둔 강금자씨도 "이 문제는 그동안 계속 불거져 왔다"며 "적당한 시기에 잘 해결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날 교육구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타지역 거주 학생들에 대한 주정부 예산지원이 끊겨 학생들을 전학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일단 재학중인 학생들은 졸업때까지 재학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며 4시간의 격론이 벌어졌다.

제리 그로스 교육감은 "이번 결정이 학부모들 사이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공평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입생 숫자가 매년 감소해 온 베벌리힐스 교육구는 타지역 학생을 입학시킬 경우 주정부가 학생 1인당 6200여달러의 지원금 제공 혜택을 받기 위해 타지역 거주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해 왔다.

한편 교육구 측은 이번 조치로 연간 200만~5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방송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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