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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내과·소아과·치과…월 25달러에 이용" 저소득층 무료진료소 오픈

'리빙스톤CDC' 16일 스탠튼에

OC 최초의 한인 설립 저소득층 무료진료소가 이번주 토요일(16일) 6개월여의 준비끝에 스탠튼(12362 Beach Blvd. #10)에 문을 연다.

무료진료소 설립에 뜻을 모은 OC지역 12개 교회와 몇몇 한인들은 지난해 7월 오픈을 준비하기 위한 비영리재단인 리빙스톤CDC(회장 박경일)를 설립했다. 〈2009년 9월 29일자 OC섹션 3면>

또한 9월26일에는 부에나파크 갈보리선교교회에서 후원감사예배를 개최하고 장소임대와 진료소를 위해 자원봉사할 의사 및 간호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교회와 단체들의 힘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후원예배 직후 오의권 집사가 진료소 장소를 2년동안 무료로 임대해주겠다고 연락을 해오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면서 "여러 많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진료소를 오픈하고 어려운 처지의 한인들을 도와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료진료소는 5300스퀘어피트 규모의 공간에 무료진료를 위한 3개의 방과 회의실을 비롯해 장애우들과 척추 및 관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재활환자들을 위한 물리치료용 특수 피트니스 기구 20여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장소를 제공해 준 오의권 집사가 42인치 LCD TV 6대를 후원해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바닥 또한 특수재질의 고무로 시공해 기구를 이용하다 넘어지더라도 또 다른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무료진료소는 한인 라티노 베트남 등 인종을 불문하고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저소득층 생활자들에게 내과 소아과 치과 척추신경과 등의 진료를 무료 또는 실비만을 받고 제공하게 된다. 재활치료는 회원제로 운영해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수준인 월 25달러의 실비를 내면 자유롭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진료소는 주중 20시간(재활치료공간은 주중 40시간) 문을 열게 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교통편 제공도 카운티교통국과 협의중이며 차후 한의과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처음이라 자원봉사자 운영기금 등이 아직 부족하므로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빙스톤CDC는 무료진료소 오픈 다음날인 17일 오후 2시부터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와 하태준 내과의 후원으로 100명에게 신종플루백신을 무료로 제공하며 3시부터는 김석재 목사를 초청해 장애우에 대한 상식 및 도움 방법에 대한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714)248-9500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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