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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날' 주간 개막…곳곳 태극기 게양·기념식

11일 오전 LA 한인회관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게양되며 5회째를 맞는 '미주 한인의 날' 주간이 공식 개막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에는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우정의 종 타종식'이 거행됐고 굿사마리탄 병원에서도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

오늘(12일)은 남가주 한국학교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또 LA카운티 선포식이 차례로 열린다.

'미주 한인의 날'인 13일에는 LA시의회 선포식이 오전 10시 LA시의회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오전 7시30분에는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및 단체장 신년 하례 조찬 감사예배가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열린다.

14일에는 세리토스 시의회 선포식 및 남가주 한국학원 국기 게양식이 열린다.

16일에는 디즈니랜드에서는 캘리포니아 오페라(단장 노형건)의 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에서 미주 한인의 날을 적극 홍보한다.

스칼렛 엄 LA한인회장은 "한인타운은 연방사적지로 지정된만큼 역사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장소"라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재단 박상원 회장은 "한인의 날 축제들은 몇몇 사람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모든 한인들을 위한 축제"라며 "불황 속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더욱 하나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2월 연방의회가 지난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한 날을 공식 인정하기 위해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 선포한 바 있다.

▷문의: (213) 389-3854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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