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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인 경제단체장 인터뷰-5] 남가주한인세탁협회 도상연 회장

"퍼크 대체기계, 업계 입장 전달"

"퍼크 대체 기계에 로컬 정부들 조차 방침이 제각각이어서 회원들의 혼란이 많습니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 도상연 회장(사진)이 최근 로컬 정부간 일관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한인 세탁 업주들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수년간 세탁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장비 교체 문제였다. 기존에 세탁소에서 많이 사용했던 퍼크 장비가 환경 오염 문제로 가주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남가주대기정화국(AQMD) 등 지역 정부 기관은 세탁업주들에게 퍼크 장비 대신 하이드로카본 등 대체 장비를 구입할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이들 대체 기계에 대한 각 지역 정부간의 방침이 엇갈리고 있어 세탁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협회에서 이들 대체 장비 설치에 대한 각 지역 정부의 방침과 규정을 확인 업계의 입장과 상황을 전달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 회장은 "퍼크 장비 교환 자체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설치 허가가 안 나오거나 소방장비 설치 규정 등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들면 경기침체로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많은 회원들의 부담만 더욱 가중될 뿐이다"며 "현재 패서디나 같은 경우 시정부에서 요구하는 스프링클러 대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체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기침체로 문을 닫는 업소들이 늘면서 회원사 확보 문제 역시 협회의 또 다른 과제다.

도 회장은 "빠른 정보와 협회를 통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세탁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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