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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예산 가주 대폭 삭감

가주 정부가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교육 의료 복지 등 주요 사회 정책분야의 예산을 대규모 삭감할 방침이다.

8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올해 주 예산 사용정책에 대한 마지막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199억달러에 달하는 주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교육 의료 소셜 서비스 교통 프로젝트 공무원 임금 환경 프로그램 등 6개 분야 예산에서 대규모 삭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가주는 여전히 깊은 재정위기의 수렁에 빠져있다"며 "의회에서 빠른 시일 안에 예산 지출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가주는 또다시 재정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곧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의회에 특별 의회를 열도록 요청해 조속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은 강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가주는 워싱턴DC처럼 지폐를 찍어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연방정부처럼 수조 달러의 적자에 시달리지도 않는다"며 "더욱 현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기에 세금 인상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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