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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연구소 창립 이사회…초대 이사장에 홍명기씨

기금모금 첫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가 창립 이사회를 갖고 기금마련을 위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이사회는 7일 LA한인타운 소재 카페 맥에서 창립모임을 갖고 홍명기 듀라코트 대표를 만장일치로 연구소 초대 이사장에 추대했다.

홍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연구소가 설립되도록 결단을 내려준 정부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지지해준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사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주한인사회가 한국정부에 약속했던 100만 달러 모금 계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사회측에 따르면 모금을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8만 여 달러를 모았으며 현재 37명인 이사진을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UC리버사이드에 설립되는 김영옥 연구소는 재미동포를 포함 해외 한인사회를 폭넓게 연구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와 정치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연구소 설립에는 700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며 한국정부와 UC리버사이드 대학이 각각 300만 달러씩 출자하고 미주한인사회에서 1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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