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단돈 1만3700달러로 38만달러 집 샀어요"

첫 주택구입 정부 보조 대폭 확대

로컬 정부들의 자금 부족 사태로 사실상 중단됐던 '첫주택구입 정부 보조 프로그램'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새해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한인들에게도 낮은 페이먼트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정부가 실시하고 각종 경기 부양안 자금이 지난해 말 부터 로컬 정부에도 본격 배분되면서 주정부 및 로컬정부가 지원하는 첫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에도 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금 부족으로 미뤄지거나 잠정 중단됐던 프로그램들이 다시 재개되고 있는 것. 특히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택스 크레딧 혜택도 시행되고 있어 정부 보조 프로그램과 연계하면 주택 구입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A시는 저소득자 주택구입시 지급되는 LIPA 자금 4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중단됐던 NSP(Neighborhood Stabilization Program)와 ADDI(American Dream Downpayment Initiative) 프로그램 등 첫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도 다시 시행하고 있다. 이외 LA카운티 부에나파크 롱비치 등 각 로컬 정부도 잇따라 첫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인들의 주택 장만을 향한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 해 말 김모씨는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 단돈 1만3700달러로 부에나파크 지역에 첫주택을 장만했다. 2베드룸 주택을 38만달러에 구입한 김씨는 오렌지카운티 보조금 7만6000달러와 4만달러의 가주정부 보조금 부에나파크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10만달러 등 총 24만4900달러를 보조받았다.

그리고 나머지 13만3700달러는 저리의 장기 고정융자를 받아 페이먼트도 1233달러에 불과하다.

LA한인타운 인근에 35만 달러 주택을 구입해 오는 2월 입주를 앞둔 조모씨는 집값의 1.75%만을 다운 페이먼트 했다.

주정부 보조금 1만500달러와 ADDI 보조금 2만1000달러 저소득층을 위한 LIPA 보조금 7만5000달러 등을 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가능했다.

첫주택구입을 돕고 있는 비영리재단 HLHA의 새무얼 이씨는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주택 구입 보조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올 해 초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본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누구나 큰 부담없이 주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하지만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만큼 사전에 크레딧 정리와 같은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