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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첨단제품 '불꽃 경쟁'···7일 'CES 2010' 막올라

전세계 2800개 업체 참여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 'CES 2010'가 오늘(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CES는 전 세계 140여개국에서 2800여개의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한 해의 전자제품 트렌드를 결정짓는다. 이 전시기간 동안 1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 첨단기기의 불꽃튀는 경쟁을 지켜보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과 LG가 세계 가전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대 초슬림 경쟁에서 한국 업체들의 신제품이 앞을 다투고 있어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LG전자가 TV 방송과 DVD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상용제품인 '포터블 DVD 플레이어'를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3D LED TV를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3D TV(LED TV.LCD TV.PDP TV)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3D TV와 모바일 TV 친환경 '그린 IT'라는 키워드가 전체 전시회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CES가 LED TV의 탄생을 알렸다면 올해는 3D TV가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소니.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TV 업체들도 3D TV를 올해 전략 TV 제품으로 밀고 있으며 무안경식 3D TV제품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이 올해 월드컵을 3D 방식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것도 3D TV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력 소모가 적고 친환경적인 그린 제품도 대거 포진했다. TV와 모니터 외에도 LED를 활용한 각종 신제품과 전자책(e북)의 핵심 재료인 E-잉크 등을 활용한 제품이 본격 출시에 앞서 CES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난다. 또 연결성이 강화된 모바일 기기 넷북 등이 대거 공개됐으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콘솔 등도 인터넷 연결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 수출 활로를 돕기 위한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CES 지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부스를 마련해 12개 지역 기업을 홍보 활발한 계약 유치활동을 벌인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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