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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막 'CES' 관전 포인트, '아바타 효과'···이젠 3D 안방극장 시대

셀폰·휴대 장비로 방송 시청
'모바일 디지털TV원년' 열어

6일 프레스 컨퍼런스 첫 주자로 스타트를 끊은 LG전자는 입체영상인 3D TV와 모바일 DTV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집중 소개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이슈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올해 CES의 주요 키워드로 '3D TV'와 '모바일 디지털 TV(Mobile Digital TV)'가 떠올랐다.

◇ "3D 영화 아바타 열풍 잇자"= 올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일본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 3D TV를 대거 선보이며 기선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다양한 소재의 3D TV(LED TV. LCD TV.PDP TV)를 공개하며 3D TV 시장 선점을 위한 공세에 나섰다. 특수 설비를 갖춘 극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3D 입체 영상을 이제는 가정에서도 볼 수 있는 획기적인 것으로 지난해에는 LED TV가 세계 시장을 선도했다면 올해는 3D LED TV가 선두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최근 개봉한 10여편의 3D 영화가 대부분 흥행에 성공 3D가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Avatar)'는 북미 시장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

이미 3D 기술을 이용한 영화 콘텐츠가 흥행몰이에 성공한 만큼 아직은 시작단계인 3D TV가 빠르게 부상할 잠재력은 이미 검증 단계를 거쳤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삼성의 독주체제에 맞서 소니도 세계적인 히트작인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도 업그레이드해 3D로 제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올해는 모바일 D(디지털)TV 원년= 올해는 TV라는 매체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시간적.공간적 제약없이 TV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IT업체들이 셀폰이나 각종 휴대용 장비 등을 TV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을 대거 선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LG전자는 휴대형 DVD 플레이어인 DP570MH를 내장하고 있는 제품을 포함해 여러 모델의 휴대폰이 발표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도 신형 모바일 DTV 휴대폰을 5일 공개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다른 IT업체들도 다양한 DTV 휴대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관람객의 관심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주요 방송사들이 휴대용 기기로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미 전역에서 88개 방송사가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구수로 보면 약 45%가 서비스 권역에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의 이동성은 크게 늘게되고 시청자 수도 현저하게 증가하게 된다. 이와 관련 TV 제작사 광고업계 등이 모두 새로운 영역으로 접어들게 든다는 의미이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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