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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10번 Fwy 버몬트 진입로에 '엘살바도르 거리' 무산되나

주민의회, 반대 많아 표결 내달로 연기

한인타운 내 워싱턴과 11가 사이 버몬트 애비뉴에서 추진되고 있는 '엘살바도르 거리'가 좌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거리를 포함하는 피코유니온 주민의회(회장 마크 이)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4일 열린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에 참석한 주민 70여명중 30여명이 안건으로 상정된 엘살바도르 거리 지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이날 참석자의 3분의 1 이상이 엘살바도르 커뮤니티 관계자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이 안건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뿐만 아니라 주민의회 이사진들도 엘살바도르 거리 지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채택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해 한인타운에서 추진했던 한인타운 구역안에 반대했던 만큼 엘살바도르 거리를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입을 모았다.



피터 션 이사는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피코유니온 지역에 한 커뮤니티의 이름을 넣는 것은 옳지 않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공개했다.

해당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에드 레예스 시의원(1지구) 사무실도 이번 안건에 대해 "현재의 커뮤니티 이름을 지키며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를 홍보하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엘살바도르 커뮤니티는 최근 마이크 데이비스 가주하원의원(48지구)과 함께 10번 프리웨이 버몬트 진입로에 '엘살바도르 거리' 또는 '엘살바도르 거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간판을 세우는 안을 추진해왔다.

한편 찬반 의견이 커지자 피코유니온 주민의회는 이날 표결이 예정됐던 엘살바도르 거리 명명안을 다음 달로 연기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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