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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추간판 탈출증 (허리 디스크)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흔히 우리가 ‘허리 디스크에 걸렸다’라고 하는 것은 허리 척추(요추)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옆이나 뒤로 빠져나와 주위에 있는 중추신경이나 척추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나타내는 ‘추간판 탈출증’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추간판 탈출증(Disc Herniation, Disc Protrusion, Disc Bulging 등 여러종류로 분류됨)은 퇴행성 변화의 일환으로 디스크 구조물의 퇴행이 시작되는 20대 초반부터 발생되어 30대를 전후하여 잘 발생하며 50대 이상에서는 발생이 줄어든다.

발생 빈도를 보면 여자보다 남자가 많으며 제 4-5 요추간, 제5요추-제1천추간, 제3-4요추간의 순으로 발생된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는 디스크 중앙에 있는 수핵으로부터 시작되며, 성장이 끝난 직후부터 수핵의 콘드로이틴 설페이트(chondroitin sulfate)와 수분함량이 서서히 감소하여 탄력성이 줄어들고 추간판의 간격이 좁아지고 수핵은 교질양 물질의 덩어리로 변하게된다. 반면 외곽의 디스크 조직은 탄력성을 잃고 특히 후방 종인대(longitudinal ligament)가 덮여있지 않은 측후부위가 쉽게 찢어져 수핵이 밀려 빠져나오게 된다.

임상소견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이전에 외상을 가진 적이 있으며(어떤 움직임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극심한 허리통증의 경험) 외상 직후 혹은 잠재기간을 두고 요통 및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며 증세가 심했다 약해졌다 하면서 간헐적인 것이 특징이다.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며 증세가 줄어든 뒤에도 가벼운 충격(외상)에도 쉽게 재발한다.



허리디스크 탈출로 인한 통증은 보통 허리 척추 3-5번 중심을 따라 느껴지고 대부분 엉덩이, 대퇴부, 무릎등 해당 신경 분포를 따라 방사통(radiating pain)과 저림증상이 동반한다. 특정한 허리의 움직임및 자세, 기침, 재채기, 배변,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 악화되며 누우면 줄어든다.

추간판 탈출증의 치료는 보존적인 요법(척추신경 치료나 물리치료)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치료 방법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다. 통증이 극도로 심하고 증세의 지속된 기간이 길고 자주 재발되는 경우에는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성공률이 반 반인 경우가 많다.

탈출증 증세가 처음이거나 병력이 그리 길지 않을 때에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이용하는데 척추 교정 치료와 척추 감압 혹은 견인 치료 방법을 택 할 수 있다. 척추 감압(decompression)이나 견인(distraction)치료기를 이용하여 디스크 및 척추관 내부의 압력을 줄임으로써 튀어나온 디스크의 정도를 줄여 신경 압박을 최소화하는데 치료의 목적이 있다. 이런 치료방법도 20-30회 이상의 장기적인 치료를 요할 만큼 디스크 치료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문의: 703-543-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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