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만찬 불청객' 1명 더 확인···보안절차 이원화가 원인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행사에 초청장도 없이 몰래 들어가 만찬장을 휘젓고 다닌 타렉 미켈 살라히 부부 이외에 또 한 명의 '불청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CNN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국빈방문을 축하하기 위한 당시 만찬행사에 공식 초청객 명단에 올라 있지 않았던 제3의 인물이 인도 총리 대표단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이 인물이 인도 대표단과 함께 숙소인 호텔에서 필요한 보안검색 절차를 받고 차량을 이용 백악관에 입장했기 때문에 비밀경호국의 인물 데이터베이스에 빠져 있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책임은 비밀경호국이 아닌 국무부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인물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살라히 부부와 마찬가지로 이 인물 역시 행사장 입장 당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비밀경호국 측은 밝혔다.
이번 사건은 보안검색 절차가 국무부와 이원화돼 있음에 따라 빚어진 해프닝으로 여겨지고 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