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창, 멋진 무대 매너…새크라멘토 한인회 주최 ‘열린 음악회’ 성황
“프로 못지 않은 출연진들의 실력과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어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주최한 ‘열린 음악회’가 지난 26일 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려 연말 250여 한인들에게 감흥의 시간을 선사했다.
지소연 씨의 사회로 문을 연 음악회는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성춘 밴드의 흥겨운 록 음악 연주로 시작된 이날 음악회에서 김신국(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박희숙(백년의 약속), 이영임(곡예사의 첫사랑), 장태엽(끝없는 사랑), 신지은 (이태원 연가, 신사동 그사람), 박상운(잘났어 정말), 성지종(추억의 금문교)씨 등 출연진은 뜨거운 열창과 멋진 무대 매너로 객석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장구춤을 선사한 고미숙 씨는 다이나믹한 춤사위로 한국 전통의 멋을 선사했으며 김성은, 서미나 씨는 아름다운 선율의 가곡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사회를 맡은 지소연 씨도 ‘물안개,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열창, 환호를 받았다.
조현포 회장은 행사 후 “참석자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음악회 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잠시나마 근심을 떨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출연진들의 ’만남‘ 합창으로 끝이 났다.
홍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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