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화 가속, 인기 아이템 속속 몰려온다 … 2010년 한인타운 비즈니스 전망

대출 여전히 힘들어…스몰 비즈니스 더 치열
리커ㆍ마켓ㆍ세탁소등 전통업소는 수입 꾸준

힘들었던 2009년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바빴던 12월을 보내고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사업주는 2010년의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
창업 준비자와 사업체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 경향이 어떻게 변할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말하는 2010년의 새로운 경향을 알아보자.

-한인타운의 한국화 가속

타운내 술집이나 식당들의 한국화가 계속 진행된다. 업소 인테리어와 메뉴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로 바뀐다. 간판은 더 커지고 조명도 눈에 잘 띄게 더 밝아진다.

편안함을 강조하는 술집들은 토속적인 디자인으로 변하고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업소들은 퓨전스타일로 옷을 갈아 입는다.

식당 역시 한국서 인기있는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다. 수십년동안 이어져 온 미국속 한국 식당의 변화없는 음식에서 벗어나 최근의 한국식 메뉴가 소개된다. 더 다양하고 더 맛있는 음식들이 타운을 공략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에서 인기있는 식당이나 업소들의 미국 진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프랜차이즈나 체인점형태로 본국 업소들의 미국진출은 더 가속화 될것이다. 한국 막걸리 역시 새해에는 더 많은 브랜드가 한인 곁으로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성을 잘 관리하라

내년에도 은행문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다. 서브 프라임 사태이후 미국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상업용 건물에 대한 융자가 많은 커뮤니티 은행들은 2010년도 힘든 한해가 될것이 분명하다.

자본잠식이 많은 은행들은 대출을 줄일것이고 이로 인해 비즈니스 융자에 대한 갈증은 2010년에도 쉽게 해소 될 것 같지 않다.

따라서 무리한 사세확장은 자제하고 인력이나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새는 돈을 막아야 한다. 유동성은 비즈니스의 혈관과도 같은 존재이므로 불필요한 지출은 막아야 한다.

-경쟁은 더 치열

2009년에 이어 내가 망하느냐 남을 문닫게 하느냐의 사투는 내년에도 치열해질 것이다. 지난 수년간 한인타운에는 새로운 샤핑센터들이 오픈했다. 이곳에 입주한 업소들의 아이템은 기존 업체들과 겹친다.

신규업소들은 기존의 업체들과의 한판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식당은 맛으로 소매상가들은 품질과 가격으로 싸워야 살아남는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내년에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기발한 모습으로 선보이는 업소들이 생겨날 것 같다.

특히 2010년은 스몰 비즈니스 경기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힘들게 불경기속에서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이 마지막으로 생존경쟁을 벌이는 한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전통업소는 버틴다

리커 마켓 세탁소 등 1세들의 전통 업소들은 2010년에도 잘 견뎌내는 종목이 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이들 업소들의 인기는 여전하다. 일은 힘들고 고달퍼도 현금수입은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라티노 등 소수계를 상대로 하는 이들 업종은 현금 매상이 많다. 또한 서민층이 주 고객이라 먹는 것을 해결해야하는 고객들에게는 줄일래야 줄일 수 없는 아이템들이다. 따라서 전통업소의 매상은 다른 업종에 비해 꾸준한 편이다.

업무 특성상 강도 등 범죄타겟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돈 되는 것은 이것밖에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업체 전문 제이 김 에이전트는 "리커마켓 세탁소들도 경기를 타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업종에 비해 기복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거래량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원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