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10대 뉴스-6] 자리잡은 '미주 한인의 날'
2009년 한해는 '미주 한인의 날'이 제자리를 잡은 해이기도 하다.연방의회가 제청한 '미주 한인의 날'은 올해로 3돌을 맞아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미국내 200여만명에 달하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미주 한인의 날은 지난 1월8일 세리토스 시의회가 선포식을 실시하면서 시작돼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가 시작되었고 LA 뉴욕 시카고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잇달아 열려 한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 내년에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1월 어바인에서 OC 최초의 '미주한인의 날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 행사는 OC에 다수거주하는 한인과 타인종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많이 남아있다. 연방정부가 소수민족으로서 한인에게만 유일하게 제정해준 '미주 한인의 날'이 홍보부족으로 인해 타인종은 물론 한인들 사이에서조차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개선해야할 점이다.
또 멕시칸들의 '싱코 데 마요'나 유태인들의 '욤키퍼'같은 타인종 행사처럼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달력에도 '미주 한인의 날'이 표시되길 기대해본다.
우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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