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통과 주역' 리드 원내대표, 실수로 "반대" 투표 후 급수정
상원의 24일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의 1등 공신은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이다.민주당 원내사령탑인 그는 공화당의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소속 의원 58명 전원은 물론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2명 중 단 1명의 이탈도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에서 긴 의보개혁 입법 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이견이 큰 상황에서 고비마다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 낸 그를 두고 언론은 '협상 해결사'라고 부를 정도다.
리드 원내대표는 중도성향의 민주당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 도입을 포기하는 수정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언론은 이번 의보개혁안 통과를 위해 리드 원내대표가 정말 수주간 밤낮없이 일했다고 전했다. 법안을 만들고 수정안을 만들고 의원들과 논의를 하고 비용을 추산하는 한편 막판에는 매일같이 표단속에 주력했다.
한편 리드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상원 본회의의 롤 콜(이름을 부르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히는 호명 투표)에서 실수로 의보개혁안에 대해 "반대"라고 외쳤다가 급히 "찬성"으로 수정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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